‘통산 518홈런 전망’ 오타니, 설마 600홈런도 가능할까 “배리 본즈가 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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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10일, 오전 12:40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600홈런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MLB.com은 9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에게 통산 300홈런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끝은 어디일까?”리며 오타니의 통산 홈런 예측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170번째 기록이다.  애런 저지(953경기), 랄프 카이너(1086경기), 라이언 하워드(1091경기), 후안 곤잘레스(1093경기)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적은 경기에서 300홈런을 달성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은 오타니가 과연 얼마나 많은 홈런을 더 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MLB.com은 “데이터 전문가 톰 탱고의 도움을 받아 계산을 진행했다. 오타니의 홈런 마일스톤 달성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그의 나이와 MVP급 홈런 생산 능력을 기준으로 가장 비슷한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기본적으로 32세가 되기 전까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들을 살펴봤는데 오타니가 최근 4년간 175홈런을 몰아쳤기 때문이다. 아직 현역인 애런 저지(양키스)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는 계산에서 제외했다”며 오타니의 통산 홈런을 예측한 방법을 밝혔다. 

데이터 전문가의 계산 결과는 오타니가 앞으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산 홈런은 518개다. MLB.com은 “이것이 오타니의 평균적인 예상치다. 명예의 전당급 타자에게 어울리는 숫자”라고 전했다. 

이어서 MLB.com은 3명의 비교군을 제시하며 오타니의 미래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좋지 않은 케이스는 제프 베그웰이다. MLB.com은 “오타니가 남은 시즌 지금의 페이스대로 홈런을 친다면 40홈런 시즌에 근접하게 되고 약 320홈런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그러면 400홈런까지 80홈런이 남는데 전성기의 오타니라면 몇 시즌 안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면서도 “32세 이후 급격히 무너진 파워히터들도 있다. 모 본, 앨버트 벨, 라이언 하워드 등이며 주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오타니가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다면 조금 빠르게 하락세를 겪어도 400~450홈런 구간에는 도달한다. 이것이 제프 베그웰 케이스다. 베그웰은 30대 중반에도 애스트로스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며 449홈런으로 커리어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일반적인 ‘명예의 전당급 타자’ 정도로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500홈런 달성 가능성은 상당하다. 이 케이스가 바로 윌리 맥코비다. 맥코비는 현재 오타니의 나이에 도달한 이후에도 약 10년간 꾸준히 홈런을 쳤다. 그리고 통산 521홈런으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MLB.com은 “켄 그리피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스 같은 강타자들이 슈퍼스타 거포의 일반적인 홈런 궤적을 따라갔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오타니 예측에 활용한 20명의 타자 중 13명(65%)이 500홈런 도달에 필요한 홈런 페이스를 유지했다. 오타니에게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홈런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오타니가 600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을까. MLB.com은 “600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9명만 도달한 숫자”라면서도 “가능성이 0은 아니다. 전례가 있다”며 오타니의 600홈런 도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타니와 비교한 20명의 홈런타자 중 5명이 600홈런에 도달할 수 있는 홈런 페이스를 유지했다. 배리 본즈, 베이브 루스, 윌리 메이스, 짐 토미, 데이비드 오티스다. 알번트 푸홀스도 매우 근접한 페이스를 유지했다. 

MLB.com은 “짐 토미는 오타니에게 이상적인 청사진이다. 토미는 커리어 후반에도 많은 홈런을 쳤고 실제로 60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토미의 궤적을 따라간다는 것은 오타니가 600홈런을 치기 위해 ‘배리 본즈’가 될 필요는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물론 600홈런은 매우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MLB.com은 “600홈런은 오타니 기준으로도 정말 믿기 어려운 영역이다. 더구나 그는 투수이기도 하다. 만약 오타니가 정말로 600홈런을 친다면 우리는 명예의 전당에 그만을 위한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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