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0/202607100701774600_6a501a92bd78e.jpg)
[OSEN=길준영 기자]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34)이 부상 복귀전에서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트라웃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에인절스가 9-0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좌완 구원투수 로비 알스트롬의 5구 시속 88.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8호 홈런이다. 타구 속도는 110.6마일(178.0km), 비거리는 438피트(134m)에 달했다. 에인절스는 13-1 대승을 거뒀다.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통산 1723경기 타율 2할9푼1리(6236타수 1817안타) 422홈런 1056타점 1252득점 221도루 OPS .972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4년, 2016년,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며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등장 이전 ‘지상 최고의 야구선수’로 불렸다. 하지만 엄청난 재능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21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5시즌 동안 단 한 번도 130경기 출장을 넘어서지 못했고 100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시즌도 세 번이나 나왔다.
올해 역시 트라웃은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19일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수비는 할 수 없었고 중견수 대신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0/202607100701774600_6a501a9345bf3.jpg)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에인절스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자 명단에서 3주를 보내고 라인업에 돌아왔고 홈런도 기록했다. 다만 아직 중견수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라며 트라웃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비록 아직 수비를 할 수는 없지만 복귀전부터 홈런을 터뜨린 트라웃을 지켜본 에인절스 커트 스즈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트라웃이 타석에 나서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 그를 의심하지 말라”며 트라웃의 복귀를 반겼다.
올해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선정된 트라웃은 최근 두 시즌 동안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현역 선수 중 최다 올스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무려 12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올해는 트라웃의 고향인 필라델피아에서 올스타전이 열리기 때문에 트라웃에게 더 의미 있는 올스타전에 될 전망이다.
트라웃은 올스타전 출장에 대해 “확실히 문제 없다”면서 “화요일에는 꽤 잘 뛰었다. 편안하다고 느낄 정도다. 일주일 동안 불편함이 없었고 이틀 연속 주루와 외야 수비를 90% 정도로 소화했다. 외야 수비 훈련도 잘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즈키 감독은 “트라웃이 올스타전에 많이 나갔지만 이번 올스타전이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연히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가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봤다. 그보다 더 올스타에 어울리는 선수는 없다”며 트라웃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0/202607100701774600_6a501a93a27a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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