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영웅의 보상? 오현규, PL 승격팀 관심... 헐 시티가 찍었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10일, 오전 10:37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슈퍼 조커'로 나선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2026.06.12 /sunday@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오현규가 다시 한 번 PL 문을 두드린다. 두 차례 빅리그 이적이 무산됐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EPL 승격팀 헐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 세르칸 모로바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헐 시티가 오현규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겨울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로 이적한 뒤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짧은 시간 동안 득점력과 활동량을 모두 인정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올여름 베식타시의 분위기는 달라졌다. 세르겐 얄츤 감독이 떠나고 빈첸초 이탈리아나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공격진 개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두산 블라호비치와 로멜루 루카쿠 등 정상급 공격수들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면서 오현규의 입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헐 시티의 관심은 오현규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헐 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9년 만에 EPL 복귀를 확정했다. 승격 후 전력 보강이 필수인 만큼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오현규 역시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현규에게 PL 도전은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025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유력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계약이 무산됐다. 이어 2026년 겨울에는 풀럼이 관심을 보였지만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두 차례 모두 빅리그 진출 직전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베식타시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증명했고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교체 투입 직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대표팀 전체가 고전하면서 추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스트라이커라는 인상은 남겼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만약 헐 시티 이적이 성사된다면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PL 이탈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명맥이 끊길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오현규가 합류할 경우 다시 한국 선수의 이름이 PL 무대에 오르게 된다. 동시에 역대 21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라는 새 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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