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서…미스터 올스타는 한화 허인서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11일, 오후 11:3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차세대 거포 포수 허인서(한화)가 ‘별들의 축제’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생애 첫 올스타전에 초대받은 허인서는 ‘미스터 올스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미스터 올스타 수상한 허인서.(사진=연합뉴스)
미스터 올스타 수상한 허인서.(사진=연합뉴스)
나눔 올스타(KIA·LG·키움·한화·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두산·롯데·삼성·SSG·KT)를 10-2로 완파했다.

나눔 올스타는 이날 22안타를 몰아치며 지난 2017년 드림 올스타가 기록한 기존 단일 팀 최다 안타 기록(19안타)을 경신했다. 이번 승리로 나눔 올스타는 2022년부터 5연승을 달렸으며, 나눔-드림 체제로 개편된 2015년 이후 상대 전적에서 6승 4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나눔 올스타에게는 우승 상금 3000만 원이 주어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도합 31개의 안타(나눔 22개, 드림 9개)가 쏟아져 역대 올스타전 통산 최다 안타 2위(1위 2017년 32개) 기록을 남겼다. 반면 두 팀 통틀어 홈런은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아, 올스타전 역대 5번째 무홈런 경기로 기록됐다.

나눔 올스타의 한화 이글스 소속 타자들이 공격을 주도했다. 허인서가 5타수 4안타 1타점, 문현빈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도윤도 4타수 3안타 1타점을 보탰다. 나눔 올스타는 2-1로 앞선 6회초 문현빈을 시작으로 타선이 한 바퀴 돌며 안타 7개를 집중시켜 5점을 뽑아냈고, 8회초 3점을 더하며 승부를 굳혔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는 허인서에게 돌아갔다. 허인서는 2회와 4회 안타로 기회를 열었고, 6회 무사 1, 2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MVP로 선정된 허인서는 상금 2000만 원과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경기 후 허인서는 “현빈이와 서로 누가 상을 받을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현빈이가 받았어도 기분 좋았을 것”이라며 “상금은 우선 부모님께 모두 드린 뒤 부모님의 뜻에 따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타 시상에서는 4안타를 기록한 문현빈이 우수 타자상을 받았고, 1이닝을 공 9개로 무실점 처리한 류현진(한화)이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우수 수비상은 2루수 박준순(두산)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앞둔 잠실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2만 3750석의 좌석이 매진되며 5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KBO 리그는 전반기 흥행세에 힘입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1200만 관중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