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의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팀의 10-2 완승을 이끌었다. 기자단 투표 26표 가운데 13표를 받아 같은 한화 소속 문현빈(10표)을 3표 차로 제쳤다.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허인서가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인서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고 4회와 6회에도 잇따라 안타를 보탰다. 6회에는 적시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7회 네 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MVP 경쟁에서 앞서갔지만, 문현빈도 8회 3루타를 터뜨려 나란히 4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허인서는 “현빈이가 3루타를 쳤을 때 ‘역시 될 놈은 된다’고 생각했다”며 “현빈이는 마지막 수비 실책 때문에 자신이 MVP를 못 받은 것 같다고 하더라. 맞는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문현빈은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MVP 상금 2000만원은 부모님께 모두 드릴 계획이다. 허인서는 “일단 전부 드린 뒤 나에게 주고 싶은 만큼 다시 달라고 하겠다”며 “어차피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 이번 기회에 부모님의 마음을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동료들에게는 커피를 돌리겠다고 약속했다.
허인서는 올 시즌 한화의 주전 포수로 도약했다. 전반기 73경기에서 타율 0.292, 12홈런, 45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상은 물론 포수 골든글러브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10년 넘게 이어진 양의지와 강민호 중심의 포수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 신예다.
허인서는 “양의지, 강민호 선배는 워낙 훌륭한 포수라 뒤를 잇는다는 말조차 과분하다”며 “타격뿐 아니라 포수로서 더 성장하겠다. 특히 도루 저지율이 낮은 원인을 연구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허인서를 비롯해 문현빈, 이도윤, 강백호 등이 올스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허인서는 “한화 타자들의 타격감이 모두 좋아 보였다”며 “이 흐름을 후반기까지 이어가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