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15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이 K3리그의 부산교통공사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코리아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수원은 15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1-2로 졌다.
코리아컵에서 통산 5차례 정상에 오른 수원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인정 받는 이정효 감독을 선임하며 승격에 도전 중이다. 수원은 현재까지 K리그2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는 등 리그에서는 순항 중인데, 코리아컵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출발은 수원이 좋았다. 고승범, 페신, 일류첸코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내보낸 수원은 11분 만에 나온 페신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후 수원은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후반 17분 얀에게 실점,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수원은 신예 골키퍼 이경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정효 감독은 부산 원정에 벤치 자원을 단 6명만 데려갔는데, 부상으로 더 이상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할 수 없게 되자 이경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 투입했다.
어수선하게 시간을 보내던 수원은 결국 연장 전반 추가 시간 역전골을 허용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양정운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가 수원 김지호 발에 맞고 수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완파한 진주시민축구단(K리그4)과 3라운드를 펼친다.
부산교통공사, 진주시민축구단 외에도 K3리그의 시흥시민축구단, 울산시민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 여주FC가 K리그2 프로팀을 제압했다.
시흥시민축구단은 K리그2 상위권에 자리한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고, 울산시민축구단도 K리그2 강호 서울이랜드FC를 4-2로 꺾었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용인FC에 2-0으로, 여주FC는 경남FC에 1-0으로 이겼다.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 화성FC, 김포FC, 수원FC, 김해FC, 성남FC, 부산 아이파크, 파주 프런티어는 하위리그 팀을 꺾으며 이변을 피했다. 유일한 K리그2 팀들 간 맞대결에서는 충남아산FC가 전남 드래곤즈에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96년 FA컵으로 시작한 코리아컵은 2024년부터 대회 명칭을 바꿨다. 올해는 경기 운영 방식과 일정을 조정했고, 상금 규모도 증액했다.
올해부터 코리아컵 예선부터 16강은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휴식기를 갖고 내년 5월 재개된 8강부터 결승전까지 치를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참가하지 않는 K리그1 8팀은 오는 29일에 열리는 3라운드부터 합류한다. ACLE에 참가하는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강원FC는 16강전부터 대회에 참가한다.
총상금은 종전 7억 1200만원에서 11억 400만원으로 약 4억원 증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됐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