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서울을 2-0으로 꺾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서울이 코리아컵에서 K리그2(2부) 1위 부산 아이파크에 일격을 맞고 탈락했다. '명가' 울산HD도 3부리그인 K3리그(3부) 울산시민축구단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은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K리그2 부산은 상위리그 팀을 잡아냄과 동시에, K리그1과 K리그2 선두 간 자존심 싸움에서도 승리했다.
부산은 전반 7분 구템베르크가 골키퍼 앞에서 절묘하게 끊어먹는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서울은 안데르손, 문선민, 조영욱 등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5-4-1 포메이션으로 단단하게 걸어 잠근 부산을 쉽게 뚫지 못했다. 조영욱이 날린 회심의 슈팅도 골대에 맞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부산이 간결한 역습으로 위협적 찬스를 만들더니 후반 42분 백가온의 쐐기골로 2골 차 완승을 챙겼다.
울산시민축구단이 울산을 잡았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울산시민구단은 울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울산더비'에서 웃었다.
팀 이름값에서 크게 밀리는 것으로 평가받던 울산시민구단은 전반 18분 김재철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 '대어'를 낚았다.
반면 울산은 조현우와 이동경 등 주축을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쓰린 패배를 당했다.
K리그2 김포FC도 상위리그 팀을 잡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김포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후반 추가시간 2분 수비수 김민석의 결승골로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K4리그(4부) 진주시민축구단도 K3리그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작은 자이언트 킬링'을 했다.
이 밖에 K3리그 간 맞대결서 당진시민축구단은 여주FC를 1-0으로 따돌렸다.
K리그2 충남아산은 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의 돌풍을 2-1로 눌렀다.
제주가 화성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렸다.
K리그1의 자존심을 지킨 팀도 있있었다.광주FC는 천안시티FC를 1-0, 김천 상무는 수원FC를 2-1, FC안양은 충북청주를 3-1로 각각 이겼다. K리그1 승격 팀 부천FC 역시 K리그2 신생 팀 파주시민프로축구단을 3-0으로 완파했다.
K리그1 제주SK는 화성FC와의 홈 맞대결서 0-2로 뒤지다 2-2로 따라간 뒤, 연장전 3-3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K리그2 성남FC는 같은 리그에 속한 김해FC를 원정에서 1-0으로 잡았다.
한편 춘추제로 개편된 코리아컵은 8월 19일 16강까지 진행한 뒤 휴식기를 갖고, 내년 5월 8강부터 재개해 결승전까지 치른다.
총상금은 종전 7억 1200만원에서 11억 400만원으로 약 4억원 증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됐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