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김도영의 홈런포를 앞세워 12-3으로 이겼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3회 초 무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KIA 김도영이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두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58승2무37패가 됐다. 지난달 26일 KT전부터 이어온 7연속 위닝시리즈 행진도 중단됐다.
승부는 2회 일찌감치 기울었다. KIA는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폭투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하주석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보탰다.
이어 김태군이 해결사로 나섰다. 무사 2·3루에서 페덱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태군의 시즌 3호포였다. KIA는 2회초에만 5점을 뽑아 삼성 마운드를 흔들었다.
삼성은 2회말 김성윤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는 3회초 김도영의 홈런으로 추격 흐름을 끊었다. 김도영은 풀카운트에서 페덱의 시속 133㎞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32호포였다. 김도영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KIA는 6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두 점을 추가했다. 1사 2·3루에서 하주석의 중견수 뜬공을 김지찬이 잡았다가 놓쳤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삼성이 6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곧바로 달아났다. 7회초 카스트로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고, 김선빈도 적시타를 보태 점수 차를 11-3으로 벌렸다. 8회초에는 대타 박상준이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10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6이닝을 3실점으로 버텼다. 투구 수 102개를 기록,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7승째를 거뒀다.
카스트로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나성범은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선빈과 하주석도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페덱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삼진 7개를 잡았지만 KBO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