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김민재도 예외 없다…경기력으로 주전 자격 증명해야”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6:11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밝혔다. 이름값이나 기존 서열이 아닌 실력으로 선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FC 바이에른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이 3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국제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C 바이에른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이 3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국제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콤파니 감독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친선경기(아우디 풋볼 서밋)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와 요나탄 타(독일) 등 다른 중앙 수비수들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것 것 아니냐는 독일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굉장히 흥미로운 질문”이라며 “나는 선수들 사이의 경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독”이라고 답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며 치열한 경쟁을 경험했다. 그는 “나도 우파메카노의 위치에 있었고, 타의 위치, 김민재의 위치에도 있어 봤다”며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수비수들 경쟁은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선수가 경기장에서 어떤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다”면서 “특정 선수에게 미리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콤파니 감독은 인터뷰 내내 김민재의 훈련 태도와 평소 생활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김민재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그는 항상 집중력을 보여주고, 좋은 자세로 경기와 훈련에 임한다. 어떤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감독으로서 김민재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콤파니 감독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는 빠르고 강하다. 그가 ‘괴물’로 불린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다”며 “이번 프리시즌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장 밖에서의 김민재에 대해서도 재밌게 소개했다. 콤파니 감독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김민재의 장점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이라며 “동료들이 함께 있기를 좋아하고,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좋은 친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제주SK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콤파니 감독에게는 이번이 뮌헨에서 맞는 세 번째 프리시즌이다. 그는 “이전에는 큰 대회와 클럽월드컵 때문에 전체 선수단이 함께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번에는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프로답게 훈련에 임하고 있어 만족한다”며 “무엇보다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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