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막혔지만 LAFC는 웃었다…후반 46분 ‘극장골’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09일, 오후 03:5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4)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소속팀 LAFC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 2026 리그스컵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스리톱을 이뤘지만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3분 주드 테리와 교체됐다.

LAFC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채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 PHOTO
LAFC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채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 PHOTO
LAFC는 경기 초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분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던 마르티네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뒤 판정이 번복됐다.

톨루카의 촘촘한 수비와 강한 압박에 막힌 LAFC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반 34분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힌 뒤 부앙가가 다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LAFC가 전반에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전반 38분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중거리 슛은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LAFC는 후반에도 공격이 풀리지 않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수비진을 먼저 정비한 뒤 후반 23분 손흥민과 티머시 틸먼을 빼고 테리와 제레미 에보비세를 투입했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46분 갈렸다. 제이컵 샤펠버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톨루카 수비수가 걷어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에디 세구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LAFC의 승리를 결정한 ‘극장골’이었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이후 미 프로축구 MLS에서 네 경기 연속 득점했지만, 지난 6일 치바스 과달라하라전에 이어 리그스컵에서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LAFC는 과달라하라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승점은 5점을 따냈다. 리그스컵은 정규시간 승리 팀에 승점 3점, 승부차기 승리 팀에 2점, 승부차기 패배 팀에 1점을 준다.

LAFC는 지난 5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에서 톨루카에 1·2차전 합계 2대5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우승까지 차지했던 톨루카를 상대로 석 달 만에 설욕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