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LIV 골프…최종전 무산 위기에 욘 람 이탈 가능성까지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4일, 오전 11:22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LIV 골프가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 AFP=뉴스1

재정난에 허덕이는 LIV 골프가 계속 흔들리고 있다. 시즌 최종전이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간판스타 욘 람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BBC는 14일(한국시간) "LIV 골프 선수들이 이미 이달 말 예정된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이 취소될 것이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올 시즌 LIV 골프 시즌 최종전으로 예정된 '팀 챔피언십'은 13개 팀이 출전해 총 상금 4000만 달러를 걸고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더 카디널 앳 세인트존스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 대회가 개최되지 못할 것이라 보도하고 있다.

BBC는 "미시간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 티켓은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LIV 공식 웹사이트에는 입장권과 VIP 패스 모두 '이용 불가'로 표시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팀 챔피언십 개최가 무산된다면 20일부터 미국 인디애나에서 열리는 토너먼트가 2026 시즌의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존폐 위기에 처했다. PIF는 2022년 LIV 골프 출범 이후 53억 달러(약 7조5000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대규모 '돈줄'이 끊어졌으니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리그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할 핵심 투자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해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투자자와 투자 규모 등이 공개되지 않으며 의문을 남겼고, 결국 최종전마저 취소되는 분위기다.

엎친 데 덮쳐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람도 LIV 골프를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간판 선수가 무대를 떠나면 LIV 골프의 몰락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BBC는 "람의 이탈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다만 LIV 골프 측은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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