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아닌 1점만 인정해야"…두산 김원형 감독, 판정 항의로 퇴장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5일, 오전 12:06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 2026.8.11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비디오판독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김 감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9-2로 앞서던 7회말 2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강하게 어필하다가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두산은 7회말 2사 1, 2루에서 불펜 투수 다카다 다쿠토(등록명 타카타)이 나성범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9-4로 쫓겼다.

1루심은 파울을 선언했지만, KIA 주자 2명이 멈추지 않고 끝까지 뛰어 홈에 들어왔다.

KIA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나성범의 타구는 파울에서 2루타로 판정이 바뀌었다. 심판은 KIA의 1, 2루 주자의 득점을 모두 인정했다.

이에 김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거센 항의를 펼쳤다. KIA 주자가 두 베이스씩만 이동시켜 득점을 1점만 인정하고 2사 2루가 아닌 2사 2, 3루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 항의는 심판이 받아들일 수 없다.

KBO의 리그 규정에는 "주자의 위치 배정이나 주자 아웃 선언, 득점 및 득점 무효에 대한 심판팀장의 결정은 최종"이라며 "(경기를 치르는) 두 팀에 구속력을 갖는다"고 명시돼 있다.

김 감독의 이날 퇴장 사유는 비디오판독 판정에 대한 항의다.

김 감독이 퇴장당한 건 개인 6번째 기록이다. 그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SG 랜더스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섯 차례 퇴장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두산은 9회초 박지훈의 쐐기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KIA에 10-4로 승리했다.

4위 두산은 55승4무46패를 기록, SSG에 덜미를 잡힌 3위 LG 트윈스(57승1무47패)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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