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노리는 인판티노 FIFA 회장 "축구 빈부 격차 책임지겠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전 11:55


최근 사퇴 압박을 받으며 입지가 좁아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축구 빈부 격차 해소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심 되찾기'에 나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카리브해축구연맹(CFU) 회원국들과 회의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부유한 회원국과 재정 여력이 부족한 회원국 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타깝게도 일부 부유한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성장을 원하지 않지만, FIFA의 목표는 투자와 기회를 발굴해 전 세계 211개 회원국의 축구를 고르게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나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은 최근 그의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사업 성과 창출과 토너먼트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새로운 영리 법인인 FFE를 설립하고, 주식 매각을 통해 최대 42억(약 5조8000억원)을 모금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사업에 트럼프 정부 등이 연관된 게 알려지면서 세계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결국 폐기됐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의 불신임안 투표까지 추진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CONCACAF의 반발이 거세다. 빅토르 몬탈리아니 CONCACAF 회장은 그의 도미니카공화국 방문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방문을 강행했고 CONCACAF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민심 되찾기에 나섰다.

그는 "이럴수록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대화를 나누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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