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제2의 이대성' 사태 막는다…미계약 FA의 국내 복귀 보상 신설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8일, 오전 11:35

프로농구 이대성이 2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서울삼성썬더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22 © 뉴스1 김도우 기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가 해외 진출 후 국내 코트로 복귀할 때 보상 규정이 신설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2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FA 제도를 일부 개정했다.

FA 계약 미체결 선수가 해외 진출한 뒤 국내 무대로 돌아와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기존 보상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계약 미체결 당시 공시된 보수 순위에 따라 보상하기로 했다.

프로농구는 앞서 2024년 이대성의 '꼼수 복귀'로 논란이 일었다.

이대성은 2022-23시즌을 마치고 '임의해지' 조처하지 않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배려로 일본 무대로 진출했지만, 1년 뒤 복귀하면서 서울 삼성과 계약했다.

FA 선수가 해외 진출 후 복귀할 때 보상이 없던 규정의 허점을 악용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삼성 이적으로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

KBL은 '제2의 이대성' 사례를 막기 위해 FA 제도에 칼을 댔다.

다만 해외 진출 이력이 없는 FA 계약 미체결 선수는 3년 경과 후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한 FA 협상 절차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2026-27시즌 경기규칙, 대회운영요강 및 유니폼 규정도 확정했다.

한편 임시총회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구단주를 홍의락 구단주로 변경하고, 안양 정관장 함창식 단장의 KBL 이사 선임을 승인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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