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컨테이너 숙소' 미리 체험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5일, 오전 11:51



인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회 기간 수천 명의 선수들이 묵게 될 컨테이너 형태의 임시 숙소를 본뜬 시설에서 적응 훈련 중이다.

AFP 통신은 5일(한국시간) "인도 체육청(SAI)은 선수들이 낯선 숙소 환경에 당황하지 않도록 인도 내 선수 훈련 거점인 파티알라와 벵갈루루에 일본 현지 숙소와 비슷한 컨테이너형 시설을 만들었다"면서 "선수들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이곳에서 하루나 이틀을 실제로 생활하며 환경에 적응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1만7000명 이상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조직위원회는 기존의 전통적인 선수촌을 조성하는 대신, 호텔과 크루즈선, 그리고 임시 목조 컨테이너 형태의 숙소에 참가 선수들을 분산 수용할 예정이다.

이에 인도 국립스포츠연구원(NIS)은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임시 숙소 형태를 확인했고, 컨테이너를 활용해 현지 숙소와 비슷한 형태의 시설을 제작했다.

비니트 쿠마르 SAI 사무차장은 "이 컨테이너는 일종의 시뮬레이터"라며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이런 형태의 숙소가 사용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선수들이 일본에서 갑자기 이런 숙소를 배정받았을 때 충격을 받거나 폐쇄공포를 느끼지 않도록 특별히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만든 컨테이너형 숙소는 길이 약 12m, 폭 약 2.4m 규모다. 침대 4개와 에어컨 2대, 냉장고, 수납공간, 화장실과 샤워실, 세탁기 등을 갖췄다. 일본 현지에 마련되는 숙소와 비슷한 시설을 갖춰 선수들이 실제 대회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숙소를 체험한 선수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아시안게임 포환던지기 2연패를 달성한 타진데르팔 싱 투르는 키 1m92의 장신 선수다. 그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 편안해졌다"며 "도쿄와 파리 올림픽 때도 방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물론 여기는 작은 칸막이 같은 공간이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원반던지기 종목의 시마 칼리람나 역시 "처음에는 답답하고 폐쇄적으로 느꼈지만 지내다 보니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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