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뮌헨,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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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1일, AM 09:00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재가 벤치를 지킨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에만 5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내며 유럽 정상 탈환을 향한 첫 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사진=AFPBBNews)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사진=AFPBBNews)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들어 자말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차례로 골 맛을 봤고 마이클 올리세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승 1무를 거두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승리한 뮌헨은 UCL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공식전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뮌헨은 2019~2020시즌 이후 7시즌 만의 유럽 정상 탈환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면 지난 시즌 UCL 본선에 처음 출전해 돌풍을 일으켰던 보되는 새 시즌 첫판부터 뮌헨의 화력에 호되게 당했다. 당시 리그 페이즈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까지 올랐지만 이날은 후반에 무너지며 5골 차 대패를 떠안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를 중앙 수비 조합으로 내세웠고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내내 보되의 골문을 열지 못했던 뮌헨은 상대 골키퍼 니키타 하이킨이 부상으로 교체된 뒤 후반 들어 무섭게 몰아쳤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무시알라가 균형을 깨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16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케인이 머리로 추가골을 꽂아 넣었다.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데이비스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터뜨렸고, 6분 뒤에는 올리세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4-0까지 달아났다.

보되는 후반 42분 수비수 오딘 비에르투프트가 최장당하면서 추격할 힘마저 잃었다. 수적 우위까지 잡은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올리세가 자신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3년 만에 돌아온 UCL 무대를 화끈한 승리로 시작했다. 맨유는 사바(아제르바이젠)를 4-0으로 완파했다.

UCL 통산 3차례 정상에 오른 맨유는 2023~2024시즌 조별리그 탈락 이후 EPL에서 부진을 겪으며 2시즌 연속 UCL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3년 만의 본선 복귀전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7분 마테우스 쿠냐가 포문을 열었고 전반 42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베냐민 셰슈코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맨유는 후반 23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골까지 더해 4골 차 완승을 완성했다. 2017년 창단해 처음 UCL 본선 무대를 밟은 역사적인 데뷔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완패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이탈리아)는 구단 역사상 첫 UCL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4-1로 대파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랑스(프랑스)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를 3-2로 따돌렸다.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AS로마(이탈리아)의 맞대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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