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용현정, 강서연.(사진=삼천리 제공)
2015년 출범해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회는 먼저 7, 8일 이틀간 예선을 치러 출전 선수의 절반인 128명을 추렸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본선에서 우승을 놓고 샷 대결을 벌였다.
고등부에서는 강서연이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강서연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2위 신해인(부산진여고 3)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강서연은 사흘 동안 두 자릿수 언더파에 가까운 스코어를 쌓으며 고등부 정상에 올라 프로 무대를 향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등부에서는 더욱 팽팽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용현정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안윤주(7언더파 209타)를 불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 트로피 이상의 혜택이 걸려 있어 유망주들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 고등부 1~3위 강서연, 신해인, 최정인(대성고 3)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프로 진출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는 큰 관문 하나를 건너뛸 기회다.
중·고등부를 합친 전제 성적 상위 3명에게는 한 단계 더 특별한 기회가 돌아간다. 전체 1~3위에 오른 강서연과 용현정, 안윤주는 KLPGA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할 자격을 받는다. 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선수들이 프로 무대를 직접 경함하며 한발 먼저 경쟁력을 확인하게 된다.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는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유소년 대회를 표방해왔다. 올해 역시 대회 기간 선수들의 그린피와 캐디피, 카트비를 전액 지원하고 식사도 무료로 제공했다.
이 대회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역대 우승자들의 면면이다. 꿈나무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KLPGA 투어의 주축으로 성장한 선수가 적지 않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 선두를 달리는 서교림이 2022년 고등부 우승자다. 같은 해 중등부에서는 이효송이 정상에 올랐다. 홍정민은 2019년 고등부, 김민별은 2018년과 2019년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조아연과 김민주는 각각 2017년 고등부와 중등부 챔피언 출신이고, 김재희도 2016년 중등부 우승을 거쳐 KLPGA 투어 선수로 성장했다. 올해 우승한 강서연과 용현정이 이들의 뒤를 이어 프로 무대의 스타로 성장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삼천리는 선수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지우, 고지원, 마다솜, 박보겸, 서교림, 이세희, 이재윤, 전예성, 최가빈, 홍진영, 송지아, 정지현 등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삼천리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잠재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삼천리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단체사진.(사진=삼천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