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예약' 리바키나, US오픈 첫 정상…사발렌카 3연패 무산

스포츠

뉴스1,

2026년 September 13일, AM 11:05


엘레나 리바키나(세계랭킹 2위·카자흐스탄)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의 3연패를 저지하고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에 2-1(6-4 5-7 6-2)로 이겼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 2026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주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한 리바키나는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두 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리바키나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1(6-4 4-6 6-4)로 제압한 데 이어 US오픈에서도 승리,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8승 10패로 격차를 좁혔다.

아울러 리바키나는 프랑스오픈 우승만 추가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리바키나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2021년과 2024년 대회 때 작성한 8강이다.

리바키나는 우승 상금으로 550만 달러(약 74억 원)를 수령했다. 사발렌카의 준우승 상금 280만 달러(약 37억 원)다.

2012~2014년 US오픈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12년 만에 대회 여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한 사발렌카는 마지막 관문을 넘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리바키나가 차분한 플레이를 펼쳐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사발렌카도 2세트에서 거센 반격을 펼치며 1-1 균형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마지막 3세트에서 사발렌카의 범실이 쏟아지며 리바키나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리바키나는 사발렌카의 2번째, 4번째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굳혔고, 이후 서브에이스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달 신시내티오픈에서 발 부상을 당해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었던 리바키나는 빠르게 회복하더니 우승컵까지 들었다. 그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아직도 이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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