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부담' 배준호 "다른 건 신경 안 써…오직 금메달만" [AG]

스포츠

뉴스1,

2026년 September 14일, PM 07:50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배준호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사전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5.18 © 뉴스1 김진환 기자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배준호(23·스토크)의 시선은 오직 금메달을 향해 있다. 주변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배준호는 일본 도요타시 스포츠파크에서 진행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다른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시 미즈호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배준호는 "아시안게임이 얼마나 중요한 대회인지 다들 인지하고 있다. 그만큼 간절하게 대회를 준비했고 내일 경기(카타르전)에 대한 준비도 잘해 놓았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축구를 둘러싼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고, 이후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물러났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역시 최근 평가전 등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대회를 앞두고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배준호는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목표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축구계 분위기가 어떤지에 상관없이, 지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아시안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주변 다른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우선 금메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 남자축구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만큼 4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도 적지 않다.

배준호도 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잘해야 하기에 개인적으로 부담은 있다. 아마 동료들도 조금씩 부담은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은 뒤 "그럴수록 개인보다 팀 성적을 더 우선시해서 뛰고, 한 발 더 많이 뛰면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4연패를 향한 첫걸음은 카타르전이다. 배준호는 한국의 강점인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상대 분석을 잘 마쳤다. 특히 우리의 공격진은 다른 팀들보다 분명한 강점"이라면서 "초반에 골이 터지면 더 많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찍 득점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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