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수혈-NHL 출신 보강' HL 안양, 亞리그 정상 탈환 도전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PM 05:3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HL 안양이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수비수를 앞세워 아시아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다.

HL 안양은 18일 오후 6시 30분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원정경기로 2026~2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인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선승제)에서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에 3연패해 준우승에 머문 HL 안양의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아시아리그 V10을 노리는 HL 안양. 사진=HL 안양
아시아리그 V10을 노리는 HL 안양. 사진=HL 안양
HL 안양은 아시아리그 출범 후 최다인 9회 우승을 자랑한다. 2022~23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3연패를 이루기도 했다. 올 시즌 다시 정상을 탈환하면 대망의 ‘V10’을 이루게 된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선수 구성이다. 20대 초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팀에 활력을 더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김상엽(22)은 3년간의 해외 리그 생활을 마치고 HL 안양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고베 스타스에서 11골 10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신동현(23)도 가세했다.

대학 무대에서 활약한 유망주들도 새 출발에 나선다. 고려대 주포였던 권현수(23)와 신장 190㎝의 연세대 출신 대형 수비수 임동규(21)가 HL 안양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에 데뷔한다. 경복고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 메이슨대에서 뛴 골키퍼 임태양(23)도 합류했다. 미국 보스턴 출신 공격수 프랫 스텐슨(23)은 빠른 발을 앞세워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메울 베테랑도 영입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수비수 조 모로(33·캐나다)다.

모로는 2011년 NH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피츠버그 펭귄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4년 10월 보스턴 브루인스에서 NHL에 데뷔한 뒤 몬트리올 캐내디언스와 위니펙 제츠를 거쳤다. NHL 정규리그 통산 162경기에서 9골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9년 NHL을 떠난 뒤에는 여러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폴란드 1부리그 오시비엥침 소속으로 33경기에 출전해 5골 15어시스트를 올렸다. HL 안양에서는 수비의 중심을 잡고 젊은 선수들을 이끌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시즌 아시아리그에는 HL 안양과 일본의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 요코하마 그리츠, 고베 스타스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팀당 정규리그 40경기를 치른 뒤 4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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