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대한민국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도우 기자
부상을 딛고 돌아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에도 "다시 다치더라도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홍콩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2)으로 눌렀다.
아시아선수권에서 허벅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강소휘는 이날 1세트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이내 본모습을 되찾으며 14점을 올렸다.
강소휘는 "몸에 확신이 없으니까 자연히 자신감도 없었다. (부진이)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준 것 같아 미안했다"고 털어놓은 뒤 "이후 눈빛부터 변해야겠다 싶었고 자신감을 찾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대0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도우 기자
그러면서도 100% 만족하지는 않았다. 그는 "컨디션은 좋은데 정신력이 문제였다. 내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었다"며 자책한 뒤 "더 정신 차리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부상 재발 우려에 대해서는 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소휘는 "근육이 다시 찢어지더라도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하다. 어차피 이게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인데 끝나고 쉬겠다.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은 17일 오후 1시 카타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18일 오후 4시 베트남과 3차전을 갖는다. 특히 베트남전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으로 꼽히는 중요한 승부처다.
강소휘는 "베트남만 이기면 분위기를 타서 결승전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데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