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인터 마이애미 통산 100호골…캄페오네스컵 첫 우승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7일, PM 04:35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100번째 골이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로 이어졌다. ‘캡틴’ 메시가 1골 1도움을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치며 인터 마이애미를 구단 역사상 첫 캄페오네스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사진=AFPBBNews)
리오넬 메시.(사진=AFPBBNews)
인터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캄페오네스컵 결승에서 크루스 아술(멕시코)을 2-0으로 꺾었다. 캄페오네스컵에 처음 출전한 인터 마이애미는 단 한 경기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캄페오네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챔피언과 멕시코 리가 MX 챔피언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2025년 MLS컵 정상에 오른 인터 마이애미와 2026 캄페온 데 캄페오네스 우승팀 크루스 아술이 맞붙었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24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크루스 아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한 골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메시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뒤 공식전 115경기 만에 작성한 구단 통산 100번째 득점이었다.

상대가 크루스 아술이라는 점도 공교로웠다. 메시는 2023년 7월 16일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이었던 리그스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미국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첫 골을 넣었던 상대를 다시 만나 이번에는 자신의 100번째 골을 꽂아 넣은 셈이다.

메시의 활역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인터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메시가 올린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제 결승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을 작성한 메시는 경기 최우수선수(MPV)로 선정됐다.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의 우승 역사도 계속 쌓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합류한 2023년 리그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24년 서포터스 실드, 2025년 MLS컵에 이어 올해 캄페오네스컵까지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례로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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