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체육장관, 국기 게양식서 출입 제지…OCA 회장 "정치 개입 말아야"[AG]

스포츠

뉴스1,

2026년 September 19일, PM 03:08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체육장관이 국기 게양식 참석을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만 선수단이 항의한 가운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은 정치가 스포츠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 OCA 회장이 나고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초점은 선수들에게 있다. 모든 선수가 동등한 권리를 갖고 경쟁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치인이나 정치가 스포츠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내 의견"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리양 대만 체육장관 대회 국기 게양식에 참석하려다 한때 출입을 제지당했다. 이에 대만 선수단이 항의하며 행사 참가를 거부했고, 이후 리양의 입장이 허용되면서 선수단도 행사에 참석했다.

대만 관계자는 리양이 행사에 필요한 출입 자격을 갖추고 있었는데도 "부당한 방해를 받았다"며 반발했다. 반면 OCA는 국기 게양식이 정부 관계자가 아닌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행사라는 입장을 내놨다.

후사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국기 게양식은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정부 부처나 정부 대표단을 위한 행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리양은 배드민턴 선수 출신으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은퇴 후 대만 체육 행정을 맡아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개막 전부터 선수단 숙소와 수송 문제로 각국 선수단의 불만이 이어졌다. 알 타니 회장은 "조직위가 숙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모든 것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veg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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