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까지 직접 구한 류지현호…대만전 하루 앞두고 경기장 훈련[AG]

스포츠

뉴스1,

2026년 September 19일, PM 03:50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KBO 제공) © 뉴스1 서장원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실제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야구대표팀이 20일 오후 오카자키 야구장에서 2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소집한 야구대표팀은 국내에서 사흘간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18일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19~20일 이틀간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현지 첫 훈련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앞서 개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훈련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날씨는 어쩔 수 없는 변수지만 문제는 이후 대처였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으로 대표팀은 일본 입국 당일까지도 19일 훈련 장소를 배정받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KBO가 별도로 확보한 실내 연습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대회 참가국이 직접 훈련 장소를 물색해야 하는 촌극이 빚어진 셈이다.

그마저도 해당 연습장은 대표팀 숙소에서 자동차로 약 40~50분 떨어진 곳이라 이동 부담이 크다. 실내 연습장인 만큼 야외 훈련도 불가능하다.

다행히 야구장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대표팀은 대만전을 하루 앞둔 20일 실제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 야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첫날부터 정상적인 훈련에 차질을 빚었지만, 중요한 첫 경기를 앞두고 실제 경기장의 그라운드와 마운드, 타격 환경 등을 점검할 기회는 확보했다.

한편 한국은 21일 오후 6시 30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으로서는 첫 경기부터 최대 고비를 맞는다. 강력한 우승 경쟁국인 대만을 넘어야 금메달을 향한 행보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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