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우승' 테크볼 이준석, 한국 선수단 3번째 금메달 수확[AG]

스포츠

뉴스1,

2026년 September 20일, PM 04:30

대한민국 이준석이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득점을 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6.9.20 © 뉴스1 안은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이준석(27)이 '우승 후보'를 잡고 깜짝 우승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자릴 메제르 알렐라야위(이라크)에게 2-0(12-11 12-5)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준석은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정상에 오르는 과정도 흠이 없었다. 이준석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8연승을 거뒀다.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반년 동안 테크볼에 모든 걸 쏟은 이준석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테크볼 경기는 3세트로 진행하며 먼저 두 세트를 따낸 팀이 승리한다. 한 세트에선 먼저 12점에 도달하면 이긴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는데, 이준석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민국 이준석이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이라크의 알렐야위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6.9.20 © 뉴스1 안은나 기자

이준석은 1세트에서 상대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해 1-4로 끌려갔지만, 뛰어난 완급 조절로 '팔색조' 공격을 펼쳐 내리 3점을 따며 동점을 만들었다.

알렐라야위의 공세에 5-9까지 끌려가던 이준석은 흔들리지 않고 6연속 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11-9에서 2점을 내줘 동점이 됐지만 이준석은 공격을 성공시켜 12점에 먼저 도달했다.

주도권을 잡은 이준석은 2세트에서 범실을 쏟아내는 알렐라야위를 밀어붙였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7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11-5의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이준석이 재치 있는 공격으로 득점, 금메달을 확정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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