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예선 패스’ 정찬민, 12월 Q스쿨 2차전 정조준…다음 목표는 PGA 투어 직행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AM 12:16

[구미(경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정찬민(2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2차 예선에 전력을 쏟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톱5를 지켜 1차 예선 면제라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정찬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정찬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정찬민은 20일 끝난 골프존 오픈을 기준으로 KPGA 제네시스 포인트 5위를 지켜 PGA 투어 Q스쿨 1차 예선 면제를 확정했다.

1차 예선을 면제받으면서 2차 예선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1차 예선은 9월 말부터 시작해 KPGA 투어 시즌 막바지 일정과 겹친다. 국내 대회를 치르면서 미국으로 이동해 Q스쿨까지 소화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그러나 1차 예선 면제로 국내 투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12월 2차 예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하반기 들어 Q스쿨 2차 예선 직행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던 정찬민은 “올해는 제네시스 포인트 5위를 지키는 게 중요했다. 5위 안에 들어야 Q스쿨 1차 예선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1차 예선을 건너뛰고 2차 예선부터 나가는 것이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차 예선 직행에 초점을 맞췄던 정찬민은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다. 예선 장소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발렌시아CC로 정했다.

발렌시아CC를 선택한 배경에는 캐디 김범식 씨의 경험이 작용했다. 김범식 씨는 2년 전 이승택과 함께 Q스쿨에 참가해 발렌시아에서 경기를 치러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코스 특성과 공략법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줬다.

정찬민의 경기 스타일도 고려했다.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만큼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코스를 택했다.

정찬민은 2022년부터 매년 Q스쿨에 도전했다. 첫 도전에서는 최종 3차전까지 진출했지만 PGA 투어 직행에는 실패했다. 2부인 콘페리 투어를 뛰었지만, 경험을 쌓는 데 만족했다. 이후 해마다 PGA 투어의 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올해는 1차 예선을 건너뛰고 2차 예선부터 PGA 투어 카드를 향한 경쟁에 나선다. 2차 예선을 통과하면 12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 예선 상위 5명은 PGA 투어 출전권을 받고, 이하 순위에 따라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정찬민의 최종 목표는 PGA 투어 직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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