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 뉴스1 박정호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3일에도 한국 선수단의 금빛 레이스가 이어진다.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고, 수영에서는 황선우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격의 오예진은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조준한다.
펜싱에서는 오상욱과 도경동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다. 오전 10시부터 예선이 시작돼 결승까지 이어진다.
오상욱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상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며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항저우에서 따낸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지키는 것이 목표다. 성공할 경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개인전·단체전 2관왕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 흐름도 좋다. 오상욱은 1월 솔트레이크시티와 5월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7월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단체전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변수는 부상이다. 오상욱은 지난해 말부터 허리 통증을 안고 시즌을 치렀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훈련량을 줄이고 한 달가량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집중했다. 얼마나 몸 상태를 끌어올렸는지가 타이틀 방어의 관건이다.
22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400m 혼계영 예선을 마친 황선우가 기록 전광판을 확인하고 있다. 2026.9.22 © 뉴스1 김민지 기자
수영에서는 한국 수영의 '쌍두마차' 황선우와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어깨 부상을 당한 김우민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황선우에게 자유형 200m는 특히 중요한 종목이다. 항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1분43초9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1분43초대 기록을 목표로 내세웠다.
앞서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예열을 마친 황선우는 자신의 주 종목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반면 김우민은 어깨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물음표다. 김우민은 대회 직전 왼쪽 어깨를 다친 상태에서 경기를 소화해 왔고, 22일 자유형 1500m 결선에서는 8위에 그쳤다.
사격에서는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출격한다.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세운 한국 사격은 앞선 소총 종목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아직 금메달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오예진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오예진은 김보미, 추가은과 함께 여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개인 성적을 합산해 단체전 순위도 가리는 만큼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동시에 겨냥한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 © 뉴스1 김민지 기자
여자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을 앞세운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격돌한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으로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와의 단체전 8강에서는 첫 번째 단식 주자로 출전해 33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또 다른 단식 주자인 김가은도 첫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한국은 일본을 꺾으면 단체전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야구 대표팀은 태국과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은 대만과 홍콩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특히 22일 홍콩전에서는 투수진이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합작하며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태국까지 꺾고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뒤 25일부터 시작되는 슈퍼라운드에 나선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