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북한'이라 부르나"…北, 한국 언론 질문에 답변 거부[AG]

스포츠

뉴스1,

2026년 September 23일, PM 10:05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의 리성금. © 신화=뉴스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북한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취재진이 사용한 '북한'이라는 호칭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답변을 거부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북한 선수단이 '북한(北韓)'이라는 호칭에 불쾌감을 나타냈고, 선수도 한국 언론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 장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날 일본 나고야 후키아게홀에서 열린 역도 여자 49㎏급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벌어졌다.

리성금은 여자 49㎏급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라 북한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한국 취재진이 북한을 지칭하면서 한국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질문했다.

그러자 북한 선수단 관계자가 해당 호칭에 불쾌감을 나타냈고, 리성금도 이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

일본 매체는 북한 측이 대회 전부터 자국의 명칭을 두고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산하 체육단체는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언론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북한 측은 정식 국호 사용에 대해 "선수의 존엄을 지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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