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 대한민국 김주원이 1타점 안타를 날리고 1루 베이스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9.26 © 뉴스1 김도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7일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사냥이 하루 종일 이어지는 '골든데이'다. 오전부터 사격과 펜싱에서 메달을 노리는 선수들이 나서고, 오후에는 우상혁과 야구 대표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잇따라 금빛 도전에 나선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5연패에 도전하는 야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에서 개최국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010년 광저우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까지 정상을 지켜온 한국이 이번에도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무엇보다 지난 25일 일본에 충격적인 0-5 완패를 당했던 한국 야구는 명예 회복도 함께 노리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는데,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을 상대로 4안타에 그치는 등 졸전 끝에 패배, 이번에 설욕을 노린다.
한국 육상의 간판 우상혁도 남자 높이 뛰기에 출격,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당초 예정됐던 예선이 취소되면서 우상혁은 한 번의 결선으로 메달을 가린다.
우상혁에게 이번 대회는 네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2014년 인천에서는 10위에 머물렀던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이제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상혁은 높이뛰기 강자 무타즈 바르심(카타르)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9개의 메달을 수확한 사격에서는 여자 25m 권총에 양지인과 오예진, 봉서린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을 겨냥한다.
양지인과 오예진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각각 25m 권총과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이다.
특히 양지인은 파리 올림픽 25m 권총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고, 오예진 역시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챔피언 2명이 출전해 단체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펜싱에서는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두 종목 모두 과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던 만큼 다시 금메달을 획득, 명예 회복을 노린다.
남자 에페는 2006년 도하부터 2014년 인천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과 2023년 항저우에서는 연속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 사브르 역시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항저우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두 종목 모두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 목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양지인. © 뉴스1 김도우 기자
오후에는 여자 핸드볼 한일전이 기다린다.
7개국이 한 번씩 맞붙어 최종 순위로 메달을 가리는 풀리그 방식이어서 27일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사실상 금메달 결정전이나 다름없다.
한국은 26일 베트남을 완파하며 5연승을 달렸고, 일본도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나란히 5승을 기록 중인 한국과 일본은 사실상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된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만큼 설욕의 의미도 크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