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30-32로 아깝게 졌다.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카타르를 넘지 못하면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도 무산됐다.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준결승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한국 김태관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후반에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은 27-28에서 이요셉(인천도시공사)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를 약 5분 앞두고 카타르에 연속 골을 내줘 28-30으로 뒤처졌다. 이후 점수 차가 4점까지 벌어지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라이트백 김진영(인천도시공사)이 7골을 넣었고 골키퍼 박재용(하남시청)은 12차례 선방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8강에서 중국을 꺾고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지만 카타르의 벽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조 감독은 경기 뒤 “피지컬과 파워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려고 선수들이 많이 준비했는데 후반 승부처에서 수비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내용이나 이기려는 의욕은 우리가 앞섰다”며 “한일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동메달 결정전을 포기할 수 없다.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