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안현민. © 뉴스1 이호윤 기자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연장 끝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7이 됐다.
KT는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0회 연장 끝에 8-5로 이겼다.
KT는 시즌 전적 82승4무49패가 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이 숫자는 KT가 이기거나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 줄어든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KIA는 72승2무59패(4위)가 됐다. 3위 LG 트윈스(75승1무58패)와의 격차는 2게임 차를 유지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뒤 곧장 복귀한 KIA 김도영은 시즌 41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그는 시즌 41호 홈런으로 KIA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전신 해태 시절이던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40홈런을 27년 만에 넘어섰다.
KT는 1회말 김도영에게 2점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그러나 이어진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KT는 3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동점 2점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나성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아 4-5 재역전을 당했다.
KT는 선발투수 로건 앨런을 3이닝 만에 내리면서 역전의 의지를 보였으나, KIA 아담 올러에게 6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7, 8회에도 KIA 필승조에게 막히면서 한 점 차 열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반전을 일궜다. 안현민, 샘 힐리어드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오윤석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가 채워졌다.
KT 위즈 박영현. © 뉴스1 오대일 기자
여기서 김상수가 KIA 마무리투수 이의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5-5 극적인 동점이 됐다.
이어진 9회말 2사 1루에서 박영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운 KT는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KT는 10회초 최원준의 안타, 김현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안현민이 정해영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쳐 다시 앞섰다.
이후 샘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KT는 박영현이 10회말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은 대표팀에서 복귀하자마자 등판해 1⅓이닝을 막고 시즌 7승(27세이브)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이 한화 이글스를 10-5로 꺾었다.
3연승의 삼성은 시즌 전적 79승3무52패가 돼 선두 KT와의 3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미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한화는 55승4무77패(9위)가 됐다.
삼성은 김성윤이 결승 2점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베테랑 강민호도 3점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은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7승(3패)을 따냈다.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5-2로 제압했다.
두산은 시즌 전적 68승5무63패가 돼 5위를 유지했다. 6위 NC(62승2무71패)는 가을야구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두산은 0-2로 뒤지던 2회말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와 안재석의 추가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엔 양의지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 했다.
두산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9회를 지킨 이영하는 24세이브(6승5패)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 © 뉴스1 김태성 기자
인천에서는 원정팀 SSG 랜더스가 LG에 7-1 승리를 거뒀다.
SSG는 59승5무71패로 8위를 유지했고, 3연패의 LG는 75승1무58패가 됐다.
SSG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는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사구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테이블 세터' 박성한과 최지훈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부산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눌렀다.
롯데는 60승2무72패로 7위를 지켰고, 이미 4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키움은 47승4무87패가 됐다.
롯데 2번째 투수로 나선 박정민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으로 9승(4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