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컴파운드, 개인전 金 사냥…허미미, 금빛 메치기 도전[AG]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01일, AM 06:00

대한민국 박정윤이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6.9.30 © 뉴스1 안은나 기자

단체전에서 인도에 밀려 금메달을 놓친 한국 양궁 컴파운드가 개인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도 유도 여자 57㎏급에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종합국제대회마다 한국에 많은 메달을 안긴 '효자 종목' 태권도도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사격, 레슬링, 스포츠클라이밍 등에서도 메달 추가를 노린다.

10월 첫날 열리는 한국 선수단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양궁이다.

컴파운드 대표팀은 전날(30일) 열린 단체전에서 기대했던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혼성 단체전)와 동메달 1개(여자 단체전)를 따내는 데 그쳤다. 남자 단체전은 4위에 그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자존심을 구긴 대표팀은 이제 개인전에서 각개전투로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남녀 4명 모두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여자부에선 단체전에서 메달 2개를 딴 '맏언니' 박정윤과 '여중생 궁사' 강연서가 출격하고, 남자부에선 박정윤과 혼성 단체 은메달을 합작한 최용희와 랭킹 라운드 8위 김종호가 나선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2014 인천 대회 최보민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며, 남자 개인전은 직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금메달을 향한 남녀 대표팀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인도다. 인도는 전날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하며 '컴파운드 최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게임 유도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6.9.9 © 뉴스1 김민지 기자


유도에서는 남녀 에이스 허미미와 이준환이 출격한다.

유도 대표팀은 전날 장세윤이 여자 52㎏급에서 은메달 한 개를 따는 데 그쳤다. 여자 48㎏급에 나설 예정이던 장수진이 무작위 계체에서 체중을 100g 초과해 경기를 치르지도 못하고 탈락하는 등 허무한 상황도 겪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둘째 날에는 이준환과 허미미가 나선다.

이준환은 남자 81㎏급, 허미미는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준환과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허미미가 나란히 '금빛 메치기'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정하은.(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의 '메달 텃밭' 태권도도 한국 선수단의 막판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탠다.

이번 대회 태권도 대표팀엔 '새 얼굴'이 대거 가세했다. 항저우 대회에 출전했던 김유진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는다.

종목 첫날엔 품새가 스타트를 끊는다. 여자부엔 정하은이, 남자부엔 윤규성이 출격한다.

특히 현재 군인 신분인 윤규성은 제한된 훈련 환경에도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후보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 출전하는 정하은도 '비밀병기'다.

두 선수가 품새에서 스타트를 잘 끊어준다면 뒤이어 출전하는 선수들도 좋은 기운을 안고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펼칠 수 있다.

한국 사격 국가대표 윤서영.(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격 대표팀은 일정 마지막 날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송종호, 윤서영, 이건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날남자 25m 속사권총 2일 차 본선을 치른다.

이들은 전날 1일 차 경기에서873점(엑스텐 28개)을 합작해 단체전 8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윤서영이 293점(엑스텐 9개)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이건혁이 292점(엑스텐 8개)으로 3위에 자리해 메달 전망을 밝혔다.

한국이 2일 차 경기에서도 전날 보여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해 2개의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대회 금메달 5개를 목표로 삼은 사격 대표팀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한 추가은을 제외하고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3총사 오예진, 양지인, 반효진 모두 금맥 캐기에 실패했다. 25m 속사권총이 '마지막 희망'이다.

이 밖에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여자 간판 서채현이 주 종목이 아닌 볼더링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리고, 레슬링도 메달 획득에 나선다. 승마에서는 혼성 장애물 단체전이 열린다.

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이 주목받고 있는 골프는 남녀 2라운드가 펼쳐지며, 럭비 대표팀은 태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첫발을 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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