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금빛 총성' 뒤엔 스포츠과학 있었다…VR·뇌파 분석 지원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AM 10:44

국민체육진흥공단 사격행동 분석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이 거둔 성과 뒤에는 스포츠과학의 지원이 있었다. 가상현실(VR) 콘텐츠와 뇌파 분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8일 한국스포츠과학원 국가대표 스포츠과학 지원센터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사격 권총 대표팀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스포츠과학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대회 3개월 전부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진천선수촌에서는 스포츠 심리 상담과 심리기술 훈련을 진행하고, 선수들의 사격 자세와 총구 움직임 등을 분석해 개인별 수행 특성을 점검했다.

특히 일본 현지 사격장 정보를 바탕으로 VR 콘텐츠를 제작해 선수들이 실제 경기장 환경을 미리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뇌파 분석과 행동 분석도 활용했다.

지원센터는 선수들이 사격 동작을 머릿속으로 떠올릴 때와 실제 사격할 때 나타나는 뇌 혈류 변화를 분석해 집중력과 운동 계획, 수행 조절 등의 특성을 살폈다.

또한 경기 중 평소와 다른 행동이 나타나는 순간을 포착하고 이를 사격 결과와 비교해 선수별 최적의 행동 패턴을 찾는 데 활용했다.

사격 종목을 담당한 장태석 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은 "결국 경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선수와 지도자"라며 "스포츠과학 지원은 선수들이 준비해 온 경기력과 루틴을 실제 경기장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분석 등을 통해 사격 종목에 대한 스포츠과학 지원을 강화하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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