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물 논란' 클레멘스에 대통령 자유 훈장 수여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PM 03: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지약물 복용 의혹으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한 로저 클레멘스에게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유세장에서 "클레멘스에게 최고 영예의 훈장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클레멘스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레멘스는 역대 최고의 투수이면서 최고의 운동선수로,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 자유 훈장이 명예의 전당 헌액보다 훨씬 큰 영예"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장에 참석한 클레멘스는 "대통령 자유 훈장은 내가 선수 생활 동안 이룬 모든 걸 뛰어넘는 최고의 상"이라며 기뻐했다.
'로켓맨'으로 불린 클레멘스는 선수 시절 통산 354승 184패 4672탈삼진 평균자책점 3.12로 대단한 성적을 냈다.
역대 최다인 일곱 차례 사이영상도 받았다.
그러나 클레멘스는 배리 본즈 등과 함께 금지약물 논란에 휩싸여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외면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클레멘스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도 입성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전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로저 스타우벅 등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