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틸리카이넨 삼성화재 신임 감독© News1 안영준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새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39)이 베테랑 세터 유광우(41)와 함께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친정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승리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토미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을 이끌며 2021-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대한항공을 떠난 그는 이번 시즌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고 V리그에 복귀했다.
새로운 도전은 쉽지 않다. 대한항공이 매 시즌 우승을 다투던 강팀이었던 것과 달리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고, 8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토미 감독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대한항공 시절 통합 우승을 함께했던 베테랑 세터 유광우가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에 합류했다.
토미 감독은 "유광우가 삼성화재에서 배구를 시작한 것을 알고 있다. 다시 돌아온 만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우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지칠 수 있다"고 농담한 뒤 "그래도 우리가 하려는 배구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경기 템포를 영리하게 조절할 줄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오랜 시간 함께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토미 감독은 "새로운 팀에서 선수들과 함께 잘 훈련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라며 "매 경기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경기를 100%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기 때문에 정상으로 되돌아갈 확률도 100%"라며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친정팀 대한항공을 향한 특별한 각오도 전했다.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에서 보낸 시간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대한항공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