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왕 3연패' 레이예스 "내년에도 롯데에서 뛰고 싶다"(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PM 10:57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211안타를 달성한 레이예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이자 외국인 타자 최초로 3년 연속 안타왕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32·롯데 자이언츠)가 "내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레이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안타 4개를 몰아친 레이예스는 최종 211안타를 기록, 208안타의 최원준(KT 위즈)을 3개 차로 제치고 안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2024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2개)도 2년 만에 경신했다.

레이예스는 2024년 202안타로 첫 안타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187안타를 기록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올해는 자신의 기록까지 뛰어넘으며 3년 연속 타이틀을 지켰다.

KBO리그에서 3년 연속 최다안타왕에 오른 선수는 이병규(1999~2001년)에 이어 레이예스가 두 번째다.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회초 롯데 레이예스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

또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이상을 두 차례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레이예스는 최근 3시즌 연속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꾸준함도 과시했다. 이 기간 총 600안타를 생산하며 시즌 평균 200안타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만난 레이예스는 "개인적인 목표가 매년 144경기 모두 출전하는 것이었는데, 3년 동안 건강하게 뛰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쟁자' 최원준의 활약을 체크했냐는 질문엔 "솔직히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저도 경기 중이었기에 최대한 타석에서 어떻게 칠지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즌이 끝났으니까 최원준 선수에게도 고생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남다른 동료애를 뽐냈다.

이날 8회초 타석 후 대주자와 교체된 레이예스는 롯데 팬들이 모인 3루뿐만 아니라 두산 팬들이 있는 1루에도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에 대해 레이예스는 "두산 팬분들께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인사드렸다. 그게 선수로서 해야 할 도리"라고 답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7대 4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시즌 211안타를 달성한 레이예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

3년 동안 놀라운 족적을 남긴 레이예스는 여전히 최다안타 신기록보다 팀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안타 기록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최대한 제가 건강하게 나가면 팀이 많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에 대한 애정도 여전했다.

레이예스는 "롯데에서 내년에도 다시 뛰고 싶다. 첫해부터 선수단이 가족들에게도 너무 잘 해줬기에 계속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동행을 바랐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7대 4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시즌 211안타를 달성한 레이예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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