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15-10 15-14 15-9 4-15 15-7)로 눌렀다.
프로당구 PBA에서 통산 2승 째를 거둔 베트남의 응우옌꾸옥응우옌. 사진=PBA
아울러 지난 3차 대회(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오른 응우옌쩐타인타오에 이어 베트남 국적 선수가 2연속 우승을 이루는 기록도 처음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받으면서 누적상금도 3억원(3억950만 원)도 돌파했다.
반면 PBA 최다인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린 마르티네스는 응우옌의 돌풍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 3400만 원을 추가해 누적상금 10억755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역선수 기존 1위에 해당한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2차 투어(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3개월 5일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번에 우승했다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1위(9회)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결승 승부는 싱거웠다. 이날 열린 4강전에서 노종현을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응우옌은 1세트부터 마르티네스를 압도했다. 1세트 11이닝 만에 15-10으로 이긴데 이어 2세트도 6이닝 동안 이어진 난타전 끝에 15-14, 1점 차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2이닝에서 무려 하이런 10점을 뽑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3세트 역시 15-9로 여유있게 따낸 응우옌은 4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5세트를 15-7로 가져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결승전 애버리지가 1.641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마르티네스도 애버리지 1.486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응우옌의 날카로움이 더 매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