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7만 관중' 프로야구, 올해도 기록 풍년…강민호 2500경기 출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PM 03:46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올 시즌 잠실야구장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

1227만명의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한 KBO리그가 정규시즌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강민호(삼성) 2500경기 출전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은 12일 열린 3경기를 끝으로 7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 시즌 KBO리그는 2년 연속 12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개막 14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를 시작으로 전반기에만 역대 최다인 763만 3775명을 동원했다. 이어 100만 단위 관중 돌파를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한 끝에 지난 1일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기세를 이어 지난 5일에는 지난해 세운 종전 최다 관중 기록(1231만 2519명)을 뛰어넘었고, 최종 1277만 551명으로 시즌을 마쳤다.

역대 최초로 LG, 한화, SSG, 삼성, KT, 롯데, KIA, 두산 등 8개 구단이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 중 삼성은 171만 7050명으로 지난해 세운 단일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164만 174명)을 1년 만에 새로 썼다.

강민호는 지난 4월 1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포수로 출전하며 KBO리그 최초의 2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그는 2024년 3월 28일 잠실 LG전에서 통산 최다인 2238경기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통산 출장 상위 10명 가운데 유일한 포수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기록이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화 류현진은 역대 7번째 1500탈삼진을 최고령,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그는 4월 7일 문학 SSG전에서 39세 13일의 나이로 통산 1500번째 탈삼진을 기록해 송진우(전 한화)의 종전 최고령 기록(36세 5개월 26일)을 넘어섰다. 또한 246경기 만에 이 기록을 작성하며 선동열(전 해태)의 종전 최소 경기 기록(301경기)을 55경기 앞당겼다.

또한 류현진은 5월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선발승을 추가하며 한·미 통산 200승(KBO 리그 122승, 메이저리그 78승) 금자탑까지 쌓았다.

삼성 최형우는 통산 루타와 장타 부문에서 나란히 최초 기록을 세웠다. 그는 5월 10일 창원 NC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통산 4500루타를 달성했으며, 5월 31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역대 최초 통산 1000장타도 기록했다.

LG 김진성은 8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통산 178번째 홀드를 기록, 통산 홀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다 기록은 안지만(전 삼성)의 177홀드였다.

LG 박해민도 6월 13일 잠실 롯데전에서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최초로 13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통산 도루 부문에서도 정수근(전 롯데, 474도루)을 넘어 단독 4위에 올랐고, 지난 10월 6일 통산 50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전준호(전 히어로즈), 이종범(전 KIA), 이대형(전 KT)에 이어 역대 4번째 500도루 고지를 점령했다.

KT 우규민은 9월 3일 수원 한화전에서 개인 통산 900번째 경기를 치르며 정우람(전 한화, 1,005경기), 류택현(전 LG, 901경기)을 잇는 투수 역대 3번째 대기록을 썼다.

이밖에 SSG 최정은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과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KT 김현수는 역대 최초 17시즌 연속 100안타를 작성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211안타를 달성한 레이예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박지혜 기자

롯데 레이예스와 KT 최원준은 뜨거운 안타 경쟁을 벌인 끝에 역대 최초로 한 시즌 2명이 200안타 고지를 넘었다. 레이예스는 최초로 200안타 시즌을 2차례나 만들어냈다.

기세를 이은 레이예스는 211안타로 시즌을 마치며 자신이 2024시즌에 세운 단일시즌 최다 안타(202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최다안타왕' 3연패를 달성했다. 최원준도 최종 208안타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SSG 박성한은 KBO리그 원년 기록을 44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 28일 문학 KIA전부터 4월 21일 대구 삼성전까지 19경기 연속 안타로 1982년 김용희(전 롯데)의 종전 기록 18경기 연속 안타를 44년 만에 넘어섰다. 박성한은 24일 문학 KT전까지 안타 행진을 이어간 끝에 22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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