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결승포' LG 오스틴 "광주에서도 기세 이어갈 것"[WC1]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14일, PM 10:52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데일리 MVP로 선정된 LG 오스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LG는 두산을 4대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026.10.14 © 뉴스1 박지혜 기자

생일에 '결승 홈런'을 치며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이끈 오스틴 딘이 "오늘 기세를 광주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오스틴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스틴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커브를 걷어 올려 선제 투런포를 뽑아냈다.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고, 오스틴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와 오늘의 타격감 상(결승타)을 받으며 상금 200만 원을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오스틴은 "한 지붕 아래 있는 라이벌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겨서 기분 좋다. 팀 전체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해서 승리했다. 이 기세를 광주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친 뒤 배트플립을 하고 있다. 2026.10.14 © 뉴스1 김진환 기자

경기가 열린 10월 14일은 오스틴의 생일이기도 하다.

생일에 팀을 준PO로 이끄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오스틴은 "한국에서 생일에 경기한 건 두 번째다. 2023년 두산전이었는데 그날도 홈런을 쳤다"며 "당연히 생일에 홈런 친 건 기분 좋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생일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데, 가족들과 생일을 보내면서 홈런으로 마무리해 좋다"고 말했다.

LG는 준PO에서 정규리그 최종전 패배를 안긴 KIA와 다시 만난다. 오스틴도 올 시즌 홈런왕 경쟁을 펼친 김도영(KIA)과 리턴 매치를 펼친다.

오스틴은 "정규리그는 이미 끝났기에 김도영과 다시 대결하는 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 안 쓴다"며 "김도영은 젊은 선수임에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선수다. 하지만 가을 야구는 다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김도영보다 팀 승리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친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10.14 © 뉴스1 이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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