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사진=AFPBBNews)
한국 무대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데뷔 5년 차인 올해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첫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최헤진의 강점은 퍼트와 위기관리였다. 퍼트 수는 단 22개에 불과했고, 그린을 6차례 놓치고도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노보기 라운드를 완성했다.
특히 후반 들어 퍼트 감각이 절정에 달했다. 2번홀(파5)부터 5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았다. 3번홀(파4)에서는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4번홀(파3)과 5번홀에서도 각각 5.5m와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최혜진은 경기 후 “몸 상태를 비롯해 전체적인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며 “그래도 파 세이브를 여러 차례 해냈고 이후 먼 거리 퍼트가 잘 들어간 것이 좋은 경기를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상황에서는 파를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좋은 샷과 퍼트로 막아냈다”며 “그런 플레이를 해낸 나 자신에게 정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6회쨰를 맞은 뷰익 LPGA 상하이는 처음으로 서산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과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가 11차례 개최됐던 코스다.
최혜진은 “쉽지 않은 코스다. 몇몇 홀은 바람에 따라 두 번째 샷 거리가 길어지고 그린을 놓치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며 “조심스럽게 경기하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티띠꾼은 지난해 가쓰 미나미(일본)와 5차 연장 끝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달 초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올 시즌 LPGA 투어 4승을 거뒀다. 넬리 코다(미국)와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시즌 막판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의 첫 무대다. 상하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3주 동안 한국과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차례로 대회가 이어진다.
최혜진.(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