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107회 전국체전 화려한 개막(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16일, PM 08:19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와 동시에 축포가 터지고 있다. 2026.10.16 © 뉴스1 홍수영 기자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가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4년 제95회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위성곤 제주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와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위대한 숨'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서는 제주가 품은 결핍과 극복의 역사를 지나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더 크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인 제주 출신 유도 국가대표 선수 이현지가 성화 점화를 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오미란 기자


성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14일부터 제주 전역을 누볐으며, 이날 개회식에서 점화돼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최종 성화 주자는 제주 출신 유도 국가대표 이현지가 맡았다.

이현지는 최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과 함께해 온 화합과 연대의 무대"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승패를 넘어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에 깊은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승패보다 빛나는 것은 스스로를 뛰어넘는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화합의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이재명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과 함께해 온 자랑스러운 무대"라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준비해 온 자신을 믿고 정정당당하게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총 3만 599명의 선수단(선수 1만 9576명·임원 9468명·재외선수단 1555명)이 참가해 49개 정식종목과 주짓수 1개 시범종목 등 총 5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수영 황선우,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역도 박혜정, 육상 단거리의 나마디 조엘진·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와 서귀포 등 제주 전역의 74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사격(창원), 조정(충주), 하키(목포), 카누(부산) 등 일부 종목은 제주 외 지역에서 열린다.

폐회식은 22일 오후 5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종합 시상과 최우수선수(MVP) 시상 등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와 동시에 축포가 터지고 있다. 2026.10.16 © 뉴스1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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