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세영이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짓자 기뻐하고 있다. 2026.9.29 © 뉴스1 김도우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덴마크 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3위 야마구치를 1시간 19분 혈투 끝에 게임 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꺾었다.
한국 선수 중 덴마크 오픈 2연패를 달성한 건 안세영이 유일하다. 더불어 올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아울러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10연승을 달성했다. 부상 복귀 후 출전한 최근 6개 대회에서 모두 야마구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통산 상대 전적은 24승15패가 됐다.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모두 40분 안쪽으로 경기를 끝냈던 안세영은 1게임부터 야마구치와 접전을 펼쳤다.
4-6으로 뒤지다 연속 6득점에 성공해 10-6으로 역전했고, 18-15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이후 야마구치에게 내리 4실점 해 흐름을 내준 뒤 듀스 끝에 21-23으로 패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11-13으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압박하며 7점을 연속으로 가져와 18-13으로 앞서 나갔다. 야마구치는 추격의 의지를 잃었고, 안세영은 손쉽게 남은 3점을 추가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세영은 3게임에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첫 포인트를 따왔지만 이후 역전을 허용한 뒤 계속 끌려갔다. 3-9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미끄러운 코트 때문에 발목을 삐끗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러나 안세영은 달랐다. 부상도 우승을 향한 안세영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9-12로 뒤지던 그는 신들린 수비력으로 7점을 몰아쳐 16-12로 전세를 뒤집었다.
야마구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1점을 채우고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곧장 프랑스로 이동해 20일부터 프랑스 오픈에 출격한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