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사진=AFPBBNews)
최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한 뒤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곧바로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덴마크오픈 2연패까지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결승에 이어 다시 야마구치를 제압하면서 상대 전적에서도 최근 10연승을 이어갔다.
승리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첫 게임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안세영은 18-15로 앞서다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20-20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결국 21-23으로 첫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한때 끌려갔지만 중반 이후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이 살아났다. 11-13에서 내리 7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은 안세영은 21-1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안세영의 뒷심이 더욱 빛났다. 초반 3-9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인터벌 이후 무섭게 추격했다.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지운 뒤 7점을 내리 따내 16-1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야마구치의 추격을 뿌리치고 21-18로 승부를 끝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오던 안세영에게도 이번 결승은 쉽지 않은 승부였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네 경기를 모두 40분 안에 끝냈지만 결승에서는 1시간 18분 동안 야마구치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출전한 62경기에서 61승 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98.4%다. 준우승에 그친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출전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시즌 9승을 채웠다.
쉴 틈도 없다. 안세영은 곧바로 프랑스오픈에 출전해 시즌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