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노프스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3 : 볼카노프스키 vs 예블로예프’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32·러시아)와 맞붙는다. 볼카노프스키가 지난해 되찾은 챔피언 벨트를 걸고 치르는 두 번째 방어전이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UFC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사진=UFC
두 선수는 23일 공식 계체를 통과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44.5파운드(약 65.5㎏), 예블로예프는 145파운드(약 65.8㎏)를 기록했다. 페더급 한계체중은 145파운드다.
볼카노프스키는 나이를 둘러싼 우려를 실력으로 지우겠다는 각오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내가 옥타곤에 들어설 때마다 기량이 쇠퇴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며 “이번 경기 후에는 ‘어떻게 38살에 이런 기량을 보일 수 있나’라는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블로예프가 많은 과제를 안기겠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예블로예프는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러시아 격투기 단체 M-1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9년 최승우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 뒤 10연승을 달렸다. 강점은 끈질긴 레슬링이다. UFC에서 15분당 평균 4.8차례 상대를 넘어뜨렸다.
승부의 관건은 예블로예프의 압박을 볼카노프스키가 얼마나 막아내느냐다. 예블로예프는 상대를 계속 넘어뜨리며 체력을 빼앗는 데 능하다. 반면 볼카노프스키는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거리를 조절하는 능력과 레슬링 방어가 뛰어나다.
예블로예프도 챔피언의 기량을 인정했다. 그는 “볼카노프스키는 여전히 위협적이고 전성기라고 할 만하다”면서도 “그는 나처럼 압박하는 상대와 싸워보지 않았다. 누구의 체력이 더 좋은지 이번 주말 알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표트르 얀. 사진=UFC
메랍 드발리쉬빌리. 사진=UFC
2023년 첫 대결에서는 드발리쉬빌리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 열린 재대결에서는 얀이 똑같이 판정승으로 설욕하며 챔피언 벨트를 가져갔다. 당시 얀은 드발리쉬빌리의 테이크다운 시도 29차례 가운데 27차례를 막았다. 반대로 자신은 다섯 차례 상대를 넘어뜨리는 등 드발리쉬빌리의 장점인 레슬링에서도 앞섰다.
챔피언 시절 1년에 네 차례나 타이틀전을 치를 정도로 강행군을 펼쳤던 타이트드발리쉬빌리는 약 10개월간 재정비를 마쳤다. 그는 “짧은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일은 다시 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쉬면서 평온함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는 실수가 많았다”면서 “이번에는 테이크다운에만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얀은 재대결 때의 우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난 두 경기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며 “상대를 파악했다. 다시 압도적으로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 UFC 두 체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는 드발리쉬빌리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이긴 얀에게 흐름이 유리하다”면서도 “드발리쉬빌리가 승리할 방법을 찾아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UFC 333은 티빙에서 생중계한다. 국내 중계는 25일 오전 1시 언더카드부터 시작하며, 두 타이틀전이 포함된 메인카드는 오전 3시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