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3 © 뉴스1 김도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후 불거진 체육인 병역 특례 논란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축구선수 출신 임민혁은 제도를 전면 폐지하기보다 국제대회 성적과 기여도를 누적해 평가하는 '포인트 제도' 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체육인 병역 특례 제도의 형평성과 개선 방안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앞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군대 안 간다"고 외치거나 "과정보다는 병역 특례라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체육인 병역 특례 제도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까지 더해지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날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전 축구선수 임민혁에게 병역 특례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조계원 의원실 제공)
임민혁은 "지금의 제도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완전히 폐지하는 것도 답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단발성 국제대회 성적 중심의 혜택에서 벗어나 국제대회 누적 성적과 기여도를 합산하는 포인트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며 이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에 임민혁은 "포인트 제도 도입에 적극 동의한다"며 "배점 기준은 경쟁 수준과 종목 특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병역 특례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민혁은 "병역 특례 외의 대안으로 상무(국군체육부대)가 있지만 입대 요건이 까다로워 대다수 선수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정한 활동 요건을 충족한 선수들에게는 35세 혹은 40세까지 입대를 유예하는 제도도 필요하다"며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일반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선수들도 훈련과 교육을 이어가며 복귀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민혁은 현역 시절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 등에서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2023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