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이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경기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투수는 KIA 제임스 네일, 삼성 크리스 페덱이 그대로 나온다.
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KIA는 타순도 유지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이날 박정우와 박재현을 1·2번에 놓고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을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 그는 “내일 선수들 컨디션 체크해볼 테지만 아무래도 오늘과 똑같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7번 지명타자로는 한준수를 선택했다. 이 감독은 “김호령이 페덱에게 삼진이 많고 상대 전적도 좋지 않았다”며 “한준수가 출루율이 높고 준플레이오프 때 홈런도 치면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타격왕 구자욱의 복귀를 예고했다. 정규시즌 타율 0.371로 1위에 오른 구자욱은 지난 9월 30일 한화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뒤 재활해왔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3번 지명타자로 포함됐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타격에 전혀 문제없다”며 “타선에 있고 없고가 큰 차이 난다”고 말했다.
반면 최형우는 선발에서 빠졌다. 박 감독은 “수비를 고려한 결정”이라면서도 “뒤지는 상황에서는 최형우를 대타로 투입한 뒤 수비까지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3루수로는 마지막 청백전에서 홈런을 친 김영웅을 전병우보다 먼저 선택했다.
삼성의 최대 고민은 부상으로 빠진 마무리 김재윤의 공백이다. 박 감독은 “대체 마무리를 정하지 않고 상황이나 상대 타순에 따라 쓸 수 있는 투수를 다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불펜에서 제일 믿음직스러운 이승민을 위기 상황에 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IA도 상대 타자에 따라 불펜을 가동한다. 이 감독은 “삼성 좌타자들이 기록상 이의리와 곽도규에게 약했다”면서 “장타 허용 위험이 보이면 이의리와 곽도규를 빨리 쓸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좌타자 상대로 우투수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