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 자택서 총격 피살…"태권도계에 큰 손실"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AM 09:03

슬라비 비네프 불가리아태권도협회장(아시아태권도연맹 SNS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슬라비 비네프(61) 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 겸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이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비네프 회장이 지난 24일 불가리아 소피아에 있는 자택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24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비네프 회장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불가리아 경찰은 소피아 외곽 고속도로에서 비네프 회장 살해 혐의를 받는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네프 회장은 불가리아와 세계 태권도 발전에 힘써 온 인물이다.

태권도 선수와 지도자를 거쳐 체육 행정가로 활동했으며, 불가리아 국회의원과 유럽의회 의원도 지냈다. 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을 맡은 뒤에는 국기원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태권도계는 소중한 동료이자 친구의 비극적인 별세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비네프 회장은 태권도를 향한 흔들림 없는 헌신과 열정으로 주변에 감동을 준 탁월한 지도자였다"며 "뛰어난 위상과 비전을 갖춘 그를 비극적으로 잃게 된 것은 태권도계에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아시아태권도연맹도 "비네프 회장은 태권도 발전에 헌신하고 크게 기여한 존경받는 지도자였다"며 "모든 회원국 협회를 대표해 유족과 불가리아 태권도인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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