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터닝슛 쾅' 조규성, 리그 2호골 폭발…미트윌란 12경기 무패 선두 질주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6일, AM 09:25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리그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사진=AP/뉴시스)
조규성.(사진=AP/뉴시스)
조규성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륑비 BK와의 2026~2027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미트윌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개막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8을 쌓은 미트윌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코펜하겐(승점 25)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경기 시작 17분 만에 상대 골문을 열었다.

키엘 베티엔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왼쪽으로 흐르자 조규성이 재빠르게 반응했다. 공을 잡은 조규성은 몸을 돌리며 강력한 왼발 터닝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 특유의 골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다.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에 귀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지난 16일 에그나티아(알바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은 공식전 3경기 만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공식전 5호골이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선제골에도 전반 32분 사이먼 콜린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필립 빌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미트윌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분 프라이데이 에팀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렸다.

조규성은 후반 14분 교체돼 이날 59분을 소화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44분 구스타브 프라올로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미트윌란에서 함께 뛰는 또 다른 한국 선수 홍현석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현석은 후반 28분 빌링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조규성은 최근 유럽 클럽대항전에 이어 리그에서도 골 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트윌란 역시 조규성의 활약을 앞세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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