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이동욱 감독과 3년 20억 계약…단장에 이택근 선임

스포츠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AM 10:43

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동욱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 신임 단장에는 이택근 KBO 전력강화위원을 선임하며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교체하는 쇄신에 나섰다.

롯데는 26일 "제22대 사령탑으로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5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동욱 신임 감독은 199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은퇴 후에는 롯데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에서 수비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9년 NC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는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2020년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2시즌 도중 NC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동욱 감독은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2025년부터는 야구 국가대표팀 수비 코치와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동욱 감독은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롯데로 돌아오게 돼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스마트한 야구를 펼치고 기본기가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과를 기다리는 팬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욱 감독의 취임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41층 사파이어룸에서 열린다.

이택근 롯데 자이언츠 신임 단장. (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이와 함께 이택근 KBO 전력강화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이택근 신임 단장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히어로즈와 LG, 넥센 등을 거치며 18년간 선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뛰었으며, 은퇴 후에는 코치 연수와 야구 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 등을 거쳤다.

이택근 단장은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단계에 맞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겠다"며 "현장과 프런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선임하며 구단 운영 전반의 변화를 예고했다.

구단은 "구단주의 비전과 의지에 발맞춰 스카우트를 포함한 프런트 혁신으로 팀 체질을 개선하고,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욱 감독 선임을 통해 프런트와의 긴밀한 데이터 공유와 객관적인 전력 분석을 도입하고, 수비 불안을 해결해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 출신인 이택근 단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맞춤형 육성 시스템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팀 체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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