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도움' 송민규, 나시오날 6연패 탈출 이끌었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6일, AM 11:42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포르투갈 무대에 진출한 송민규(나시오날)가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6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송민규.(사진=나시오날 SNS 캡처)
송민규.(사진=나시오날 SNS 캡처)
송민규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푼샬의 에스타디우 다 마데이라에서 열린 브라가와의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나시오날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나시오날은 정규리그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2승째(1무 6패)를 거두며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발판을 놓은 것은 송민규였다. 5-4-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송민규는 전반 19분 날카로운 패스 한 번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치헵 라비디가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송민규는 빠르게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했다. 이어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쇄도하던 미겔 바에사를 향해 정확한 오른발 패스를 연결했다.

바에사는 지체 없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브라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송민규의 정확한 판단과 바에사의 결정력이 만들어낸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지난 8월 30일 K리그1 FC서울을 떠나 나시오날에 입단한 송민규는 이로써 공식전 5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4경기와 컵대회 1경기를 치른 끝에 도움으로 포르투갈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팀 승리까지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송민규는 나시오날 입단 이후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경험했다. 정규리그 3패와 컵대회 1패로 좀처럼 웃지 못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송민규는 이날 도움 1개를 비롯해 키패스 2개와 크로스 1개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3분 마초이 잘로와 교체될 때까지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나시오날은 경기 내내 브라가의 공세에 시달렸다. 볼 점유율에서 29~71%로 크게 밀렸고, 슈팅 수도 8~20개로 열세였다. 다만 유효 슈팅에서는 4개-2개로 앞서며 제한된 기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송민규와 바에사가 합작한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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